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도 특허 침해 주장...기존 소송에 추가해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본안 2차 소송이 시작되기에 앞서 심리를 진행했다.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소송에서 구글의 OS를 문제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초 애플이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구글의 OS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적은 있지만 애플이 직접적으로 구글 OS의 특허 침해를 거론한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삼성-애플 소송에서 삼성전자를 후방으로 지원했던 구글이 소송의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애플이 겨냥한 것은 삼성전자가 아닌 구글 안드로이드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지난 9월 방한 당시 "애플은 선행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애플의 특허 소송을 비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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