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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美진출 30년만에 '철수'

최종수정 2012.11.06 14:59 기사입력 2012.1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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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스즈키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30년만에 철수한다.

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는 미국 자회사인 아메리칸스즈키모터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신규 자동차모델 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판매한 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딜러십 망은 유지되며 오토바이와 4륜짜리 산악용 모터바이크(ATV), 보트용 모터 등은 계속 판매된다.

이번 철수 결정으로 스즈키는 2009년 철수한 트럭메이커 이스즈, 7월 철수한 스웨덴 사브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실패해 떠난 업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5일 챕터11(Chapter 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한 아메리칸스즈키는 9월30일 기준으로 2억3300만달러의 자산에 3억4600만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모회사 스즈키의 부채도 1억73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시장분석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스즈키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7% 감소한 2만1188대였으며 시장점유율은 0.2%에 그쳤다.

스즈키의 철수에 따라 미쓰비시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저조한 일본 메이커가 됐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올해 판매량은 5만103대로 지난해보다 29% 줄었으며 시장점유율은 0.7%에서 0.4%로 위축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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