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애널리스트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부품 납품업체가 제출한 해외 품질검증기관의 품질검증에서 60건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위조된 검증서를 통해 원전에 납품된 제품은 237개 품목 7682개 제품(8억2000만원 상당)이며, 이 중 5233개가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영광 원전 5, 6호기 정지로 4분기 영업이익이 2400억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광 5, 6호기는 각각 1000MW 발전소"라며 "올해 원전 평균 가동률은 89.8%(발전량/설비용량 기준)로 이번 가동 중지로 원자력 발전량은 11, 12월에 각각 9.7%(1293Gwh)씩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LNG 발전단가는 Kwh당 230원에서 최근 180원까지 하락했지만, 원자력발전 대비 4배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원자력발전을 대체할 경우 LNG발전으로 추가 증가하는 비용은 두 달간 2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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