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M·코노바코리아 본사 및 연구소, 대전에 ‘둥지’

5일 대전시와 공장이전 협약…HGM 150억원 들여 본사·연구소 이전, 코노바코리아 28억원 투자

염홍철(가운데) 대전시장, 명범영(왼쪽) (주)HGM대표이사, 임재흥 (주)코노바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업이전 및 투자지원 업무협약서를 펼쳐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수도권에 있는 세계 특허보유 발광다이오드(LED)광고패널제조회사와 카메라무빙장비제조 기업이 대전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명범영 HGM대표이사, 임재흥 코노바코리아 대표이사, 관계자 등 10여명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기업의 대전이전을 위한 ‘기업이전 및 투자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명 대표이사, 임 대표이사는 염 시장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 확충과 활용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HGM은 150억원을 들여 대전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2015년까지 옮기고 200여 지역인재들을 먼저 뽑기로 했다.

코노바코리아는 28억여원으로 대전에 본사, 연구소, 공장을 2015년까지 옮긴다. 또 40여명을 고용하는 등 대전지역 일자리 마련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HGM은 ‘LED 평판조명 및 광고패널’ 제조기업으로 음각구조와 광산란요소를 갖는 도광판 제조방법, 면 조명 시스템 및 시공방법에 대한 세계특허를 갖고 있다. 생산량의 80%이상이 미국, 독일, 호주, 이라크 등에 수출하고 있는 성장세가 두드러진 기업이다.

코노바코리아는 ‘카메라무빙 장비’ 제조회사로 카메라무빙장비 슬라이더 및 돌리제품은 국내시장 60~70% 점유율과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의 90% 이상을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지로 수출(목표 500만 달러)할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