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높고 연체율 낮아..롯데·그린손보 등 상품출시 채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산가치 하락과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들이 전세 자금대출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보다 금리가 높은데다 주택 구입 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생명, 그린손해보험 등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이번 주 중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이자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은행권 상품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대출상품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은 재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3년 전 관련 대출 상품을 시장에 내놨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자 금세 접은 바 있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바뀌고 있어 다시 선보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보험사인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490 전일대비 510 등락률 +10.24% 거래량 44,246,855 전일가 4,9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8.26% 거래량 1,522,367 전일가 30,2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은 2개월 전 관련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전세대출상품은 그동안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30,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7.84% 거래량 573,546 전일가 3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과 교보생명,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38,0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8.03% 거래량 247,566 전일가 49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12,200 등락률 +7.59% 거래량 291,682 전일가 16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 LIG손보 등 대형 보험사 위주로 판매가 진행돼 왔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최근 들어 일부 중소형사들이 가세한 것은 자산운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돈을 굴릴 곳이 마땅찮은 보험사들이 한푼이라도 수익 확보를 위해 전세대출시장까지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운용수익을 높이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보다 금리가 2~3%포인트 높은 반면 위험 요소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평가다. 전세대출은 신용대출로 분류되지만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0.5% 상승했다.


하지만 보험사의 전세대출상품의 성장세는 다소 제한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세자금대출시장 규모는 약 20조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은행권이 6조원이고 나머지는 국민주택기금이 차지하고 있다. 보험사 실적은 수천억원에 불과했다.

AD

업체별로는 LIG손보의 2011회계연도 취급액이 645억원에 그쳤으며 국내 1위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올 들어 10월까지 370억원에 머물렀다. 신한생명은 연간 60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대출규모가 은행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자 아예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사도 나타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