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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안, 김영수 소방위 순직 일제히 애도..심상정 빈소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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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안, 김영수 소방위 순직 일제히 애도..심상정 빈소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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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 주상돈 기자]박근혜 새누리당-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주요 대선주자들은 4일 각 후보측 대변인을 통해 전날 순직한 고(故) 김영수 소방위를 일제히 애도했다. 고인은 전날 인천 부평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도중 순직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김 소방위는 그동안 몹시 바쁜 활동을 하면서도 20년 가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오면서 소외계층을 돌보는 삶을 몸소 실천해 온 김 소방위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당국이 김 소방위를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신청하기로 한 것은 옳은 일"이라며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해 고인의 희생을 기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소방당국은 제도와 장비의 문제를 개선하는 등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지난해 6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표 발의한 소방기본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소개하면서 "새누리당은 소방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 제도 및 장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캠프 박광온 대변인은 "이번 소방관 순직을 계기로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하고 일하는 이분들에게 과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소방대응능력을 향상시켜야 될 것이고, 소방관에 대한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할 것이고, 순직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전반적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민주통합당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캠프 정연순 대변인은 "평생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했고, 지난 20여년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섰던 고 김영수 소방위가 50대의 늦은 나이에 신혼살림을 꾸린지 17개월 만에 안타까운 희생을 당했다"면서 "매번 반복되는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후보

진보정의당 심상정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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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은 고인이 재직했던 인천의 경우 장비노후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안 후보캠프는 우리 국민과 더불어 향후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평생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헌신했던 김 소방위의 뜻을 새기고 받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빈소가 차려진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미망인을 비롯한 가족, 동료 소방관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심 후보는 빈소를 방문한 동료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너무 애 많이 쓰시고, 애 많이 쓰시는 데 비해 대접이 너무나 소홀하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또 "공익적 가치에 종사하는 분들을 홀대하는 것은 국민을 홀대하는 것"이라 지적하고, 한상대 인천소방안전본부장, 김문원 인천부평소방서장, 이근태 인천중부소방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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