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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근호 연속골' 울산, 부뇨드코르 2-0 완파…창단 첫 ACL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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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근호 연속골' 울산, 부뇨드코르 2-0 완파…창단 첫 ACL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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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울산 현대가 31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김신욱과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준결승 2전 전승(득점 합계 5-1)을 거두며 창단 후 첫 ACL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김신욱과 이근호는 ACL 최근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울산은 11월 10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알 이티하드-알 아흘리(이상 사우디)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더불어 울산의 결승진출로 K리그는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이상 우승), 2011년 전북(준우승)에 이어 4년 연속 ACL 결승팀을 배출하게 됐다.

결승 진출을 위해 이날 세 골 이상이 필요했던 부뇨드코르는 초반부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반면 울산은 다소 움츠러 들었다. 경고 누적에 대한 부담 탓이었다. 김신욱·곽태휘·이호·하피냐·강민수·김영광 등 6명은 이날 경고를 받을 경우 결승전에 나설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안정적 경기 운영에 중점을 뒀다.
자연스레 초반 주도권은 부뇨드코르 쪽으로 넘어갔다. 적극적인 측면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울산의 저력은 쉽사리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수문장 김영광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7분과 19분 살로모프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고, 상대 크로스를 적절한 타이밍에 뛰어나와 차단했다.

뒷문이 탄탄해지자 울산의 공격도 살아났다. 김신욱의 포스트 플레이와 이근호-하피냐-김승용의 날카로운 돌파를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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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이호의 오른발 슈팅은 반대편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전반 32분과 37분에는 각각 김신욱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결국 두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8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잡은 김신욱이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과 함께 울산은 경기 운영에 여유를 찾았다. 반면 최소 네 골이 필요해진 부뇨드코르는 조급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격진의 세밀함은 전반보다 크게 떨어졌고, 오히려 울산에 수 차례 역습 기회를 내줬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후반 중반 이호와 김신욱을 빼고 고슬기와 고창현을 투입하기도 했다. 경고 누적 위험에 대비한 교체였다.

울산은 후반 29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이근호였다. 하피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근호는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32분 곽태휘까지 빼고 이재성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남은 시간을 잘보낸 울산은 2-0 승리를 완성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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