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뷰티 전문MD 20명이 엄선한 남성 화장품 패키지인 '맨즈 뷰티박스'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성 화장품으로만 패키지를 구성해 '뷰티박스'를 선보인 것은 오픈마켓 중 11번가가 처음이다. 뷰티박스는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 및 미니어처들을 한데 모은 상자다.
본래 뷰티박스는 여성 위주의 패키지로 남성을 위한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B세트(1만6900원)는 '보브 옴므 에센스', '바세린 핸드크림', '챕스틱', '보스 마스크시트 2매' 등 정품 5개와 버버리, 겐조 등 '향수샘플', '헤라 옴므 수분3종 세트', '빌리 질러시 스크럽 클렌저', '미백 클렌저', '비욘드 바디샤워', '바디로션' 등 증정품 6개로 구성했다. 이들 상품도 개별 구입보다 57% 가격이 낮다. 모든 구매고객에게 '빼빼로'와 '2000원 뷰티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최근 꾸미는 남자 일명 '그루밍(Grooming)족'들이 늘어나며 화장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6700억을 기록하며 2010년 대비 13%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윤주 남성 뷰티 MD는 "지난 8월 문을 연 '남성 뷰티' 카테고리는 매월 20% 이상 매출이 오르며 화장품 매출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성을 위한 뷰티 제품뿐 아니라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남성 뷰티 길잡이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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