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이어질 소비 부진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 및 이익 모멘텀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도 11.3배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13년에도 이익 모멘텀은 약하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비 부담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과 금융비 증가를 반영해 신세계의 2012~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5%, 8.1% 하향 조정했다"면서 "2013년 EPS는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다. 전년의 낮은 베이스와 소비 경기 안정화, 의정부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9.1% 증가하겠지만 강남점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금융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점 매입에 이은 신규 투자 및 본점 리뉴얼 등 대규모 투자로 신세계의 순차입금은 2011년 6300억원에서 2013년에는 2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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