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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선두 "대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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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전한 그랜드슬램 첫날 5언더파 '2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ㆍ사진)이 '왕중왕전' 첫날 선두에 나섰다.

24일(한국시간) 버뮤다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4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 달러) 1라운드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가볍게 5언더파 66타를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모여 36홀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특급이벤트다. 우승상금이 60만 달러, 꼴찌인 4위를 해도 20만 달러를 준다. 해링턴은 브리티시오픈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가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해 '대타'로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미국)이 2위(3언더파 68타), US오픈 챔프 웹 심슨(미국)이 3위(2언더파 6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이 대회 디펜딩챔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4위(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브래들리 역시 PGA챔피언십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같은 기간 유러피언(EPGA)투어 BMW챔피언십에 나가느라 대신 출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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