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21일(현지시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고향인 갈리시아 지방선거에서 전체의석 75석 가운데 41석을 차지해 안정과반을 차지했다. 갈리시아 지방선거는 지난 11개월간의 라호이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됐다.
같은 날 치러진 바스크 지방선거에서는 바스크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들이 승리했다. 바스크 민족당이 27석을 차지해 1당이 됐으며, 바스크 지방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테러 집단 ETA와 연계한 것 때문에 스페인 헌법재판소로부터 선거 입후보가 금지되 왔던 빌두는 이번 선거에서 21석을 얻어 2당이 됐다. 이로써 바스크 민족주의 성향의 정당들만으로 바스크 지방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국민당은 지난 선거에 비해 3석 줄어든 10석을 차지했다.
한편 사회당은 갈리시아 지방선거에서 18석을 차지해 지난 선거 당시보다 의석수가 7석 줄었으며, 지난 선거에서 25석을 차지했던 바스크 지방선거에서는 16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편 그리스에서 2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제금융과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 정당 시리자와 극우 정당 황금새벽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시리자는 23.8%의 지지를 얻었으며, 신민당(22.7%), 황금새벽당(14%), 사회당(12.2%) 순이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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