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흡수합병이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과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모기업 롯데쇼핑 대비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우량한 계열사를 흡수합병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롯데미도파의 지분 약 79%를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고 현 롯데미도파 주가는 2011년 7월 고점 2만5800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으로 롯데쇼핑 입장에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합병이 취소될 가능성도 낮은데 현재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미도파의 지분율이 합병에 필요한 지분(전체 주식의 33%)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미도파 합병이 롯데쇼핑 지배주주 EPS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남 애널리스트는 "신주발행으로 인한 주식희석효과로 롯데쇼핑의 전체 주식 수는 약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롯데쇼핑의 자사주 제외시 실질 주식 수 증가는 약 1.8%에 그친다"며 "반면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인한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효과는 약 1.3%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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