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기문 중앙회 회장은 "유럽(EU)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성장률 2.4%로 하향조정 등 영세 중소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수의 견인차로써 조달청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조달시장에서 소기업·소상공인 등 실제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기업 참여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달시장이 나서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조달정책도 제안했다. 정책방향으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우수제품제도의 인큐베이팅(Incubating) 기능 강화 ▲국내 서비스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용역분야까지 MAS 계약 범위 확대 ▲소기업?소상공인, 벤처창업기업 집중 지원 등이다.
남명근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앙회는 '3불(不)문제' 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월 개정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된 후 시행령 개정의 마무리 단계인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중소기업계의 협동조합을 통한 영세 중소기업 의 공공조달시장 내 판로확대 주문이 개정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소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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