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KOTRA와 중국 지재권 담당공무원 초청…15~18일 설명회, 간담회, 산업시찰 등 지식재산 연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 짝퉁단속공무원들이 ‘지식재산(IP)한류’ 체험을 하고 있다.
특허청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코트라(KOTRA)와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지식재산권보호업무를 맡는 공무원 28명을 초청, 지식재산현장연수(15~18일)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과 코트라는 연수를 통해 중국서 우리기업의 지재권이 침해받았을 때 빠르고 원활한 처리를 위해 중국 지재권 담당공무원과 우리기업 지재권 담당자와의 우호적 협력채널이 될 수 있게 적극 도울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우리나라 지재권보호제도 관련설명을 들었다.
지난해 KOTRA 상하이 IP-DESK에선 중국 지방정부 공상행정관리국 등과의 협력채널로 우리 기업의 유명상표모조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37만여 점(15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특허청은 중국 지재권 담당공무원과 기업체 지재권담당자와의 간담회 등으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수기간 중 중국의 지재권 담당공무원들은 정관장,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삼성전자 등 우리나라 산업현장을 돌아보고 해당기업의 중국 내 지재권보호현황과 애로를 듣는다.
김호원 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지재권담당공무원들의 우리나라 기업 지재권 보호에 대한 관심과 협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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