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컨설팅 분야 30개 기관의 전문가 45명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내달 중 '코이카(KOICA) 개발컨설팅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개발컨설팅 사업이란 대외무상원조기관인 코이카가 지난 20여년간 진행해 온 정책자문,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 각종 기술협력 사업을 일컫는 말이다. 개발도상국의 국가개발 정책이나 제도를 구축하는 데 자문을 제공하는 걸 주목적으로 한다.
지난 3년간 네팔에 의료보험제도 타당성조사 등을 지원한 코이카는 후속사업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의료보험 도입을 지원키로 했다. 현지 실정을 감안해 지역 의료보험제도 수립을 돕고 현지 당국ㆍ민간단체와 협의해 도울 방침이다. 코이카는 이를 위해 45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와 현지 재정당국간 합작투자로 올해 4월 증권거래소를 개장한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법령이나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아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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