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2일 영암에서 개막하는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이하 코리아GP)의 주인공은 단연 각종 첨단 기술이 집약된 '머신(Machine)'이다.
일반 차량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 때문에 차가 아닌 머신이라 불린다. 더욱 빠르게 질주하기 위한 첨단 과학의 결정체들이 집약돼있기 때문이다.
차량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했다는 점도 머신의 특징이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내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2.4초에 불과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중량이 1568㎏ 정도인데 레드불 머신 RB7은 드라이버 무게를 포함해도 640㎏에 불과하다. 알루미늄이나 티타늄과 같이 가벼운 소재로 엔진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코리아GP에는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해 업그레이드한 차량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페라리는 F2012로 승부수를 던진다. 계단식으로 층진 노즈(스탭드 노즈)를 적용했고, 풀 로드 서스팬션으로 새롭게 바꿨다. 엔진은 페라리 타이프 056를 장착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FO 108Z 엔진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F1 W03를 선보인다.
이밖에 포스인디아의 VJM-05, 토로로쏘의 STR7, 자우버의 C31, 로터스의 E20 등이 올해 새로 선보이는 머신들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