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자체 매도충격 우려
현·선물 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가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모든 투자주체들의 차익거래 매수 여력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지난달 중순 이후 설정된 국가·지자체의 매수잔고 청산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에 급격한 매수잔고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잔고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베이시스의 레벨업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절대 컨버전(합성선물 매도+선물매수) 수익이 아직 낮기 때문에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따라서 이번 만기를 통해 우선 청산 가능한 물량은 6000억원 규모의 국가·지자체 매수잔고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론 베이시스 수준인 1.5포인트 내외에서 매물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만기와 무관하게 12월 배당시즌을 앞두고 이번 달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 매수잔고 청산 욕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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