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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옵션만기일, 잔뜩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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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자체 매도충격 우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0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만기일 '매도충격'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어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선물 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가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모든 투자주체들의 차익거래 매수 여력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지난달 중순 이후 설정된 국가·지자체의 매수잔고 청산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선물·옵션 동시만기 후 프로그램으로 2조30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 차익 1조1000억원, 비차익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부터 누적된 국가·지자체 합성선물 순매수 물량이 만기일 종가 직전까지 청산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매도 충격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단기에 급격한 매수잔고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잔고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베이시스의 레벨업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절대 컨버전(합성선물 매도+선물매수) 수익이 아직 낮기 때문에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따라서 이번 만기를 통해 우선 청산 가능한 물량은 6000억원 규모의 국가·지자체 매수잔고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론 베이시스 수준인 1.5포인트 내외에서 매물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만기 전에 국가·지자체 매수잔고가 청산되면 만기일 차익거래 매수가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신규로 설정되는 매수잔고의 경우 대부분이 컨버전을 통해 만기일 종가에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의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기와 무관하게 12월 배당시즌을 앞두고 이번 달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 매수잔고 청산 욕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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