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촛불 변호사'로 유명세를 탔으며 선거대변인을 지냈던 박원순 서울 시장의 지원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과천·의왕에 경선없이 전략공천됐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내리 4선을 지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한 무주공산이었다.
송 의원은 이어 지난 달 12일에는 민주당 회의에서 정준길 전 공보위원을 태웠다는 택시기사와의 전화 생중계 연결을 해 정 전 공보위원이 자신의 승용차에서 전화를 했다는 주장을 뒤집었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증언을 공개하는데 일조를 했다. 송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안 후보에 대한 민간인 사찰의혹을 집중 제기해왔다.
지난달 18일에는 에세이집 '같이 살자'의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초선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등 당내 현역의원 40여명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박원순 서울시도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문재인 후보, 조국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송 의원의 책에 추천사를 써준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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