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란 2~4달안에 핵무기급 우라늄 생산"美 씽크탱크 ISIS경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핵탄두 작동 부품 제조는 시간 더 걸려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은 2~4달안에 핵무기를 무장할 수 있는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핵군축 씽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경고했다.

그러나 이란은 공학시술상의 문제로 탄두가 작동하게 하는 데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이 ISIS는 밝혔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ISIS의 보고서를 미리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AP는 이 보고서가 이란이 농축시설을 핵무기 제조로 전환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SIS는 저농축 우라늄에서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 25kg을 생산해 핵탄두의 핵심물질(fissile core)을 만들 수 있는 이란의 능력과 핵탄두 자체를 분명히 구분했다고 AP는 전했다.
보고서는 “이란이 지하 핵실험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몇 달이 더 걸리고 탄도미사일용의 신뢰성있는 탄두를 만드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무기급 우라늄외에 핵탄두는 핵심물질인 무기급 우라늄에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강력한 폭발과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하는 복잡한 방아쇠 장치(trigger mechanism)가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비밀리에 이런 핵방아쇠장치를 시험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어떠한 핵무기 시험도 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225km 떨어진 지점의 나탄즈의 주요 핵시설에 1만 여개의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테헤란 남부 도시 콤 근처의 포르도에도 공습에 대비한 벙커구조의 강화 시설안에 20%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800여개를 보유학 있다. 또 2000여개는 설치가 됐으나 현재 가동하지는 않고 있다.

20% 우라늄 농축물질은 저농축 우라늄보다 더 빨리 무기급 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

보고서는 포르도의 원심분기가 가동에 들어가고 20% 농축물질을 만드는데 쓰인다면, 이란은 저농축 및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3~4주안에 핵탄두에 필요한 무기급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