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월 집계결과.. 중국 중추절 연휴 영향 부산·광양항 중심 물동량 늘어
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 9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86만8000TEU로 지난해 같은달(175만9000TEU)에 비해 6.2%(9월까지 누계 4.6% 증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화물(114만5000TEU)은 중국 경제의 위축, 내수 부진 등으로 수출입 실적이 저하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109만3000TEU) 대비 4.8%(5만2000TEU)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적화물(69만9000TEU)은 북중국 환적화물의 일시적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9월(63만2000TEU)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양항은 전자제품의 동남아·중동지역 수출물량 증가, 석유화학제품의 중국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입화물은 13.3%(16만1000TEU) 증가했다. 환적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5% 증가한 2만6000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감소한 1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물동량 증가세는 중국 국내 상황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증가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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