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카드사 마케팅에 대한 과도한 규제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5일 오크밸리에서 열린 여신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카드 이용실적 분석' 자료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여신협회의 카드매출정보통합시스템 정보를 근거로 해 시행됐다.
카드사들이 경기가 안 좋을 때에는 마케팅을 대폭 늘리고, 경기가 좋을 때에는 줄이는 방어적인 성격의 마케팅을 실시하는 만큼 경기 순환기 사이의 변동 폭을 줄여왔다는 얘기다.
함 센터장은 "이제 카드시장은 가맹점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고, 평균결제금액도 줄어드는 등 압축 성장기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카드사 경쟁력은 약화될 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과도하지 않다면 용납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카드 이용실적은 민간최종소비지출이 1% 상승할 때마다 1.18% 늘어 거의 1대 1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소득공제율이 10% 늘어나면 카드 이용실적은 0.9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회원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등 마케팅비용을 두 배(100%) 늘림에 따라 증가하는 카드 이용실적은 1.2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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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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