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공립어린이집 2천개 짓겠다더니..4년간 70개뿐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비율이 정부 목표치의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2009년 아이사랑플랜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2119개 확충하기로 했다. 그러나 2009년 39곳, 2010년 10곳, 2011년 21곳으로 목표치의 3.3% 달성에 그쳤다.
그러다 2012년 들어 보육서비스 개선대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은 취약계층과 소외지역 중심으로 설치하고, 민간어린이집의 질을 높이는 식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김 의원은 "정책 방향이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민간시설 지원으로 바뀐 데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국공립어린이집 2119개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숫자 채우기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고, 이는 보육의 국가 책임을 후퇴시키고 있는 결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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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수는 서울시의 경우 10만여명에 이른다. 학부모들이 민간시설보다 국공립 보육시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민간시설과 달리 국공립은 시설 투입비에 대한 부담이 없고 교사 이동률도 낮아 운영이 안정적이다.
김 의원은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속도라면 어느 세월에 보육사각지대 문제가 해소될지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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