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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인 찾아 되돌려준 보험금, 3개월새 18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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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상속인이 사망자의 보험가입 사실을 알지 못해도 보험회사가 알아서 찾아준 보험금이 지난 3개월 간 1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이 실시한 '보험금 찾아주기'를 통해 지난 6~8월 3개월 간 보험사가 상속인 등 보험수익자에게 찾아준 보험금이 189억원을 기록했다. 사망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각각 126억원, 63억원으로 발생건수는 총 3702건에 달한다.
보험회사가 상속인에게 사망자의 보험가입 사실을 안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상속인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거나 상속인과 연락이 닿지 않은 사례는 전체 발생건수의 87.9%(약 2만7017건)에 달한다. 연락 두절 등의 문제로 사망자의 사망원인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해당 보험금의 규모도 추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로부터 사망자의 보험가입사실을 안내받은 경우 상속인은 해당 보험회사에 문의해야한다"면서 "상속인 스스로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사망자의 보험가입사실 여부 등을 조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독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사망자 주민등록전산정보를 제공받아 보험회사가 상속인에게 보험금을 적극적으로 찾아줄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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