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선택적 복지서비스 '베네피아'가 2010~2012년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300여개 기업, 40여만 명의 직장인들의 복지포인트 사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다. 복지 포인트는 근속 연수와 직급 등에 따라 회사에서 배부되는 포인트로, 온라인 복지몰이나 복지 신용카드를 통해 복지 관련 분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레저·여행 및 건강·생활 분야는 사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행·숙박·테마파크·워터파크 등이 속한 레저·여행 분야의 경우 전체 포인트 대비 사용률이 2010년 15%에서 올해 20.4%로 꾸준히 상승했다. 건강검진·피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된 건강·생활 분야는 같은 기간 1.5%에서 7.3%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런 흐름은 민간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공공기관은 자기계발(58.3%), 가정·문화(20%), 레저·여행(17%), 건강·생활(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자기계발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민간기업의 경우 자기계발 분야가 역시 1위였으나 공공기관보다 20%p 이상 낮은 35.3%에 불과했다. 이어 레저·여행(31%), 가정·문화(20.7%), 건강·생활(13.3%) 등의 순이었다. 레저·여행과 건강·생활 분야에서 공공기관보다 2배 가량 높은 사용률을 보인 것.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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