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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의 결투.. 車브랜드 신차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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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세느강의 낭만은 없다. 전쟁이다. 더욱 강해진 신차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맞붙었다. '2012 파리모터쇼'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차량들의 주요 특징은 더 작고 착하고 강해졌다는 것이다. 소형차의 강세 속에서 연비 등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차량들이 눈에 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유럽 전략모델, 콘셉트카 등을 최초로 선보이며 눈길 끌기에 나섰다.
현대차가 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i30 3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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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현대차 i30 3도어는 5도어 및 왜건과 함께 유럽 C세그멘트 시장을 공략하게 될 신 모델이다. 유럽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연구소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됐다.

i30 3도어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해 진보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i30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에 어두운 색상의 메시(mesh, 그물)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 했으며 측면의 윈도우 라인과 벨트 라인을 더욱 날렵하게 디자인 해 앞문이 큰 3도어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i30 3도어는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20Nm(환산기준 22.4kg.m)의 1.4 U2엔진과 최고출력 110ps(고출력 모델 128ps), 최대토크 260Nm(26.5kg.m)의 1.6 U2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4모델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37Nm(14.0kg.m), 1.6 MPi 모델은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156Nm(15.9kg.m), 1.6 GDi 모델은 최고출력 135ps, 최대토크 164Nm(16.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i30 3도어는 올 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가 2012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신형 MPV 'RP(프로젝트명)'는 카렌스 후속으로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신형 MPV 'RP'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별 각종 세부사양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기아차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국내 출시 모델에는 1.7ℓ 디젤 엔진과 2.0ℓ LPI 엔진을 적용키로 했다.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전면부 디자인에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앞바퀴 중심에서 시작하는 A필러의 과감한 라인 등은 역동성을 강조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50mm 길어져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동시 다양한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신형 MPV 'RP'는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60Nm(약 26.5kg·m) 의 1.7ℓ U2 VGT 디젤(저마력)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Nm(약 33.7kg·m)의 1.7ℓ U2 VGT 디젤(고마력)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또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5Nm(약 16.8kg m)의 1.6ℓ 감마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1Nm(약 21.5kg m)의 2.0ℓ 누우 GDI 엔진 등 2종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보유했다.
파리모터쇼서 선보인 쉐보레 트랙스

파리모터쇼서 선보인 쉐보레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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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차량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쉐보레 트랙스(Trax)다. 트랙스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 SUV시장을 겨냥해 나왔다.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전장 4248mm, 전폭 1776mm, 전고 1674mm, 축거 2555m의 여유로운 차체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육상 선수와 같이 파워풀하면서도 민첩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쉐보레 엠블럼으로부터 후드 위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바디라인과 디테일을 살린 할로겐 헤드램프는 트랙스에 한층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한다.

트랙스는 유럽시장에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 1.6ℓ 가솔린 엔진과 1.7ℓ 디젤 엔진을 적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140마력의 최고 출력과 200Nm의 최대 토크를, 1.7 ℓ 디젤 엔진은 130마력의 최고 출력과 3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ℓ 디젤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적의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랙스의 한국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께다. 승용세단의 핸들링 감각에 4륜 구동의 파워를 더해 탄생한 경제적인 소형 SUV로 쉐보레 SUV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받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쌍용차 e-XIV

쌍용차 e-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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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V는 쌍용자동차가 유럽시장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ange Extender Electric Vehicle)다. 소형 가솔린엔진을 이용한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루프 글라스(Roof Glass)에 솔라 셀 패널을 탑재, 태양 에너지까지 활용한다.

차체 제원은 길이 4160mm, 폭 1790mm, 높이 1575mm, 휠베이스 2600mm다.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며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80km를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방전된 배터리는 일반충전 시 4시간, 급속충전 시 20분 만에 충전가능하다. 레인지 익스텐더 시스템(Range extender system)을 추가로 탑재하며 총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45g/km 수준이다.

e-XIV는 SUV와 세단, 쿠페가 가진 장점을 적절히 조합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일렉트로닉 SUV 쿠페(Electric SUV Coupe)를 개발 콘셉트로 한다.

외관 디자인은 도심과 자연을 모두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e-XIV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커뮤니케이션을 콘셉트로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표현했다. 4인 탑승자 모두에게 안락성과 각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4 버킷시트로 구성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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