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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유럽서 만드는 현대차"..현지 생산 브랜드 집중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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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벤츠 A·B클래스 등 전시차량 점검

김승탁 현대차 부사장

김승탁 현대차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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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현대차는 유럽인들이 유럽에서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다.”

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2 파리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남유럽에서 출반한 재정위기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핵심국가 중 한 곳인 프랑스의 내수침체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프랑스 정계를 중심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가파른 성장을 견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현지생산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현지 전략모델로 3도어 i30 해치백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대수 수성에 나섰으나 좀처럼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모습이다. 무제한 보증수리 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5-트리플-케어 프로그램까지 내놨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유럽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도 프레스 컨퍼런스 직전까지 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시차량을 꼼꼼히 살피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읽기 위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양 부회장은 벤츠 전시장에 들러 신형 i30와 비슷한 차급의 B200과 A클래스 차량에 대해 묻고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파리모터쇼에 참석한 현대차 관계자는 “대중차 브랜드인 현대차의 경우 가장 치열한 시장인 C세그먼트(준중형차) 시장에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차급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인 만큼 시장조사의 차원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파리모터쇼에서 i30 3도어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ix35 Fuel Cell) 양산형 모델, i20 월드랠리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운사이징과 저탄소 친환경이라는 자동차 시장의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델들이 중심이 됐다.

다운사이징 친환경 차량 공개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미 월드컵과 유럽컵 대회 등을 수년째 후원해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i20를 랠리 경주용 차량으로 개조한 i20 월드랠리카로 향후 월드랠리챔피언십(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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