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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신관 기부금 '금배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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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 인하대병원이 병원 신관 건립에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금을 낸 직원에게 금배지를 나눠주다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4일 인하대병원에 확인한 결과 병원 측은 지난 3일부터 100억원을 목표로 직원들로부터 기부 약정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직원 190여 명이 총 8억 여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300만원 이상 기부한 직원에게 병원이 금배지를 나눠줘 옷에 달도록 하면서 불거졌다. 병원 내부에서 금배지를 단 직원과 그렇지 못한 직원 사이에 '위화감'이 생긴다는 불만 아닌 불만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기부금이 300만원을 넘지 않는 직원에겐 신관 건물 벽면이나 병원 홈페이지에 이름을 올릴 기회만 주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선의로 시작한 일"이라고 설명하고 24일 앞으로 금배지를 배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정해만 홍보팀장은 "귀한 돈을 맡겨주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예우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금배지 때문에 모금 취지와 동떨어진 위화감 논란이 일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 배지 배포를 없던 일로 했다. 자"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2016년 초 개관을 목표로 병원 옆 1만8512㎡ 부지에 2500억원을 투입해 600병상 규모 신관 병동을 세울 계획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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