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직무유기, 반역도주, 직권남용, 뇌물수수 4가지 혐의로 기소된 왕리쥔에게 유죄를 인정,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이 일로 보시라이 당서기와의 관계가 멀어졌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왕리쥔은 올해 2월 청두 미국 총영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왕리쥔은 충칭시와 중앙 당국의 권유를 받아들여 영사관에서 나온 뒤 당국의 조사에 응했고 보시라이의 부정부패 사실이 공개되면서 보시라이 당서기가 몰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헤이우드를 살해한 구카이라이에게는 지난달 사형을 선고하되 집행을 2년간 유예하면서 향후 무기 또는 유기징역으로 감형해주는 사형 집행 유예 선고가 내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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