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독살사건 용의자로 기소된 구카이라이에 대해 사형유예 판결을 내렸다.
중국 공안당국은 구카이라이가 장샤오준을 교사해 독살한 것으로 보고 그녀와 보시라이의 집사 장샤오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구카이라이는 지난 9일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살인인 경우 통상 사형 또는 무기징역 등 10년 이상 중죄로 처벌되는 중국 법률에 따라 사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형 유예는 사형을 선고하되 2년동안 집행을 유예한 뒤 무기·유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제도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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