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타클래식 3라운드서 이븐파 주춤, 루이스는 7언더파 '폭풍 샷'
허미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트레일(파72ㆍ646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나비스타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가 됐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2타 차 선두(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선 상황이다. 지난 4월 모바일베이와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이미 2승을 수확해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하며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퍼펙트플레이를 펼쳤다.
선두권은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2위(13언더파 203타), 리제트 살라스(미국)가 3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해 모처럼 미국선수들이 선전하는 분위기다. 전날 선두 알렉시스 톰슨(미국)은 그러나 2오버파를 치며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한국은 강혜지(22)가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 그룹에 진입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는 이번에도 공동 33위(5언더파 211타)로 부진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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