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양화 정책이 주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국내 은행업종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가계부채 문제 악화와 금융당국의 규제 도입 가능성으로 은행주들의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수도권 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이미 가파른 가격 하락은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가계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추가 규제 도입 여부는 국내 금융업종에 배타적으로 해당되는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한 반등 이후 주가 조정 가능성을 감안 투자의견 하향조정은 당분간 보류한다"며 "은행업종은 2Q12 PBR 0.67배에 거래되고 있어 PBR 목표치(단기 0.68배, 목표주가 기준(1년 후) 0.73배) 대비 상승여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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