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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서민 대상 연 7% 고금리적금 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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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문제 해소 및 서민금융지원책 발표
'세일 앤드 리스백' 개념 맞춤형 상품도 내달 출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금융 그룹이 소득 양극화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서민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한다. 소액 신용대출 상품과 고금리 전환대출을 비롯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실시한다. 당초 예정됐던대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세일 앤드 리스백' 개념의 맞춤형 상품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다.
21일 우리금융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가계부채 문제 해소 및 서민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열린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우선 우리금융은 10%대의 소액신용대출 상품,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중소슈퍼마켓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중에는 서민들의 금융자산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자립 지원을 돕는 연 7%대의 고금리 적금상품을 내놓는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목표를 2280억원에서 2736억원으로 늘리고 최고금리고 13.9%에서 12.9%로 인하한다. 미소금융의 경우도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의 대출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창업자금 한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려 지원키로 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권 최초로 '세일 앤드 리스백' 개념의 맞춤형 상품을 도입,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1주택 보유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며, 주택소유권을 우리금융에 신탁하는 대신 기존 채권채무관계는 정리하고 해당 주택에 거주하며 임대료를 우리금융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우선 우리금융은 10월 초 우리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광주, 경남은행까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최근 신용조사 등 여신관련 수수료 폐지, 가계대출 금리상한선 인하(17%→14%), 가계주택담보대출 설정최고액 인하(120%→110%) 등 각종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실물경제 부문에서는 유럽과 미국,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확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지원, 채무상환기간 재조정 등이 그 예다.

특히, 국내 조선·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수주 후 제조 선박에 대해 일정한 한도 내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조선사 제작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건설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건전성 확보와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 지주회사 부사장을 반장으로 '그룹 자산클린화 대책반'을 구성했다"며 "그룹 차원의 부실채권 감축을 추진하고 있고, 외화자금 조달은 호주달러, 스위스프랑 등으로 다변화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8월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내에 '참금융추진팀'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및 서민금융 관련 1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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