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는 가해자측의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통합이 가능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렇게 된다면 언제든 묘역을 찾겠다"고 말했다고 김경수 공보특보는 전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김경수 공보특보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문 후보가 현충원 가서 왜 박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지 않느냐고 따지듯 묻는다"면서 "역사의 화해란 가해자가 자기반성과 함께 피해자를 찾는 것이다. 거꾸로 피해자에게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를 찾아가라고 요구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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