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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자 중 48% "한번 마시면 소주 5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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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 음주자 21.1%..흡연자는 12.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우리나라 청소년 중 음주자는 10명 중 2명꼴이고, 음주자 가운데 48%는 소주 5잔 이상을 먹는 위험음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10명 중 1명꼴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음주·흡연 등 약물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도 기준 중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은 2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29%로 중학생 12%보다 높았다.
특히 음주자 중 위험 음주학생은 48.8%이며, 2008년 44.6%, 2009년 47.4%, 2010년 47.2%, 2011년 48.8%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고등학교 남학생의 위험음주율이 53.7%이고, 여학생이 58.7%를 기록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음주율은 지난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며, 위험음주율은 이중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다.

청소년들의 흡연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의 흡연율은 12.1%로, 매일 흡연하는 학생은 6.1%, 하루에 10개비 이상을 흡연하는 중독된 학생도 전체의 2.8%였다.
교과부가 2010년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서도 흡연 최초경험 나이는 12.7세, 음주 12.8세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태원 의원은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흡연과 음주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지연과 치명적 건강장애는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음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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