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 음주자 21.1%..흡연자는 12.1%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음주·흡연 등 약물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도 기준 중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은 2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이 29%로 중학생 12%보다 높았다.
현재음주율은 지난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며, 위험음주율은 이중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다.
청소년들의 흡연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의 흡연율은 12.1%로, 매일 흡연하는 학생은 6.1%, 하루에 10개비 이상을 흡연하는 중독된 학생도 전체의 2.8%였다.
김태원 의원은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흡연과 음주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지연과 치명적 건강장애는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음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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