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국 미국에 처음 선보인 한국車
1986년 미국 수출을 시작해 3년간 '100만대 판매고'를 올렸다. 기본형이 4995달러로 가격이 경쟁력이었다. 당시 해외광고 카피가 '신차 한대 가격에 현대차 두 대를 살 수 있다'였을 정도다. 또 엑셀은 국내 최초의 앞바퀴 굴림 차량이기도 하다.
엑셀은 수출 첫 해 미국시장에서만 16만8822대가 판매되며 미국 자동차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수입차 모델 중 론칭 첫해에 16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아직도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후 엑셀은 꾸준히 판매를 늘리며 1988년까지 매년 26만대를 판매해 '엑셀 신화'를 만들어냈으며 1989년에는 단일 차종 수출누계 100만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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