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3일 서구 주 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아시안게임을 위해 신축 중인 8개 경기장에서 한 해 182억5300만원의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활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 경기장 내 상업시설 면적을 기존보다 38% 가량 늘려 창고형 대형마트와 멀티플랙스 극장, 의류점, 식당가 등을 입점시킨다는 방향을 정했다. 주 경기장 야외부지(18만1000여㎡)에는 캠핑장과 골프연습장 등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더 세부적인 상업시설 운영방안은 전문 컨설팅 업체에 용역을 맡겨 찾기로 했다.
주 경기장 외에 다른 경기장에도 다양한 상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영과 양궁, 배구 등 종목 별로 설치된 경기시설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체육ㆍ문화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담당자는 "시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경기장을 쓸 수 있게 하는 공익성과 운영적자를 최소화한다는 두 측면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세부계획 수립과정에서 적자를 더 줄일 수 있으면 줄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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