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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대만 스윙잉스커츠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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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괴물 아마추어' 김효주(17ㆍ대원외고 2)가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투어 스윙잉스커츠오픈(총상금 300만 대만달러ㆍ한화 약 1억15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20일 대만 내셔널골프장(파72ㆍ6910야드)에서 끝난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9언더파 207타)을 차지했다.
전반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후반 버디 3개를 솎아내며 2위를 무려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는 "한동안 샷 감각이 나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오히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과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산토리레이디스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프로킬러'다. 지난달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4위로 입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김효주는 12월에 열리는 스윙잉스커츠TLPGA인비테이셔널에도 초청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우승한 대회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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