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시기상으로 거의 끝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한 달 내지 두 달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때쯤 추경하는 것도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올해 추경 편성에 대해 일축했다.
재정여력을 비축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재정이나 금융·통화 등의 확장적 거시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은 자제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그는 "특별히 목전에 예정돼 있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조치를 예견하고 한 말이라고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책여력을 비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정책기조를 신중하게 가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달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벨-웨더(bellweather)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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