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철 대우발전파워 대표

▲권영철 대우발전파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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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5년간 기계를 만들고 해체하는 작업을 1000번 이상 반복한 끝에 세계 최초로 저소음ㆍ고효율 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발전설비 전문제작 기업인 대우발전파워의 권영철(49) 대표는 1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세계 최초 저소음ㆍ고효율 발전기의 탄생을 이렇게 소개했다.

권 대표가 개발한 '소형 디젤 발전기'는 자가 발전기 형태로 대부분 군사작전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의 90% 이상이 미국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10여개국 이상 수출된다. 특히 미국 국방부에도 이 발전기가 판매됐다. 저소음ㆍ고효율ㆍ소형화를 이뤄낸 대우발전파워의 우수한 기술력 덕분이다.


이 발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국방부 소음 기준인 70데시벨보다 낮은 59데시벨의 소음을 내는 영구자석형 발전기다. 대우발전파워에 따르면 정상적인 대화소리(60dB)는 기준점에서 250m 떨어진 곳까지 청취할 수 있고, 차량소리(70dB)는 60dB의 10배 거리인 2500m 거리에서 들을 수 있다. 보안이 생명인 군사작전에서 큰 소음은 적들에게 아군 위치파악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권 대표는 "기존 발전기들이 70데시벨 안팎의 소음을 내는데 비하면 상당한 차이"라며 " 군의 지휘시설이 적들에게 노출될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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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발전기의 크기도 최소화했다. 제너레이터의 소형화 기술 덕분이다. 제너레이터란 전력이 생산되는 부분으로 그 크기에 따라 발전기 전체의 크기가 좌우된다. 권 대표는 "엔진을 작게 만들 수는 없으니 전기가 만들어지는 부분을 작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영구자석설비와 정보기술의 융합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기 대부분이 주로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만큼 소형, 경량화된 발전기는 기동성을 높여 작전의 효율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발전기 사업은 물론 태양광, 풍력, 지열, LED 사업 등 친환경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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