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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Hot스톡]정치테마주 전성시대와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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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정치테마주의 이상 급등세는 일부 테마주의 실망스러운 모습에도 그치지 않았다. 한번 붙은 수급이 수급을 부르는 상황이다.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인해 일부 테마주가 몇십퍼센트(%)씩 급락하면서 실제적 경고를 주고 있지만 테마주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53.40%나 오르며 전체 상승률 1위에 오른 주연테크 는 경제민주화 관련 정치테마주다.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 495개 조달 상품의 대기업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 지정을 앞두고 PC가 그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주연테크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상없다'는 답이 나왔지만 주연테크는 정치테마주로서 위상을 공고히했다.
48.95% 오르며 주간상승률 2위인 평화산업 도 정치테마주로 분류된다. 평화산업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복지테마주라며 오르고 있는데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억지스럽다. 평화산업은 매출 대부분이 자동차부품업에서 발생하며,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매출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 전동휠체어보다 성능이 뛰어난 옴니 드라이버 라이더로봇(Omni Drive Rider Robot)이라는 연구개발 과제가 테마주와 연결되는 고리. 하지만 상업화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8.79%나 오른 미래산업 도 안철수 테마주로 묶이며 이상 급등하는 종목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급감하는 등 실적은 부진하지만 주가는 최근 두달새 3배나 올랐다. 정문술 창업주가 안철수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풍문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이들 외에도 우리들생명과학, 케이씨피드 등 정치 테마주들이 주간 상승률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역시 주간상승률 40%를 넘는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일자리 창출주로 정치테마에 속하고 있다.
이 와중에 써니전자 오픈베이스 대주주들이 주식을 고가에 장내에서 매도, 정치테마주 추격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대주주들의 매도에 이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두 종목은 안철수 테마로 분류된다.

정치테마주 외에 급등한 종목은 단일계좌에서 집중 매수세가 유입됐던 일경산업개발 정도다. 일경산업개발은 지난주 45% 급등했는데 그 이전주, 89억원 가량의 부동산을 처분했다.

통일교 계열의 일신석재가 23.13% 급등했는데 주초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선명 총재의 부음 소식 직후의 연속 상한가라 관심을 끌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카드가 15%대로 단연 돋보였고, 엔씨소프트가 13% 이상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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