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여론조사기관 포르사가 최근 독일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독일인 중 30%는 드라기 총재에 대해 거의 신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도 12%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드라기 총재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31%는 드라기에 대해 알지 못 한다고 답했고 9%는 드라기에 대해 어떤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극좌 성향의 독일 좌파당(Linke) 지지자들의 드라기 총재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62%가 드라기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드라기 총재는 지난해 11월 장 클로드 트리셰의 뒤를 이어 ECB를 이끌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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