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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회장 "한국 시장 점유율 반토막,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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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머랠리 포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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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0년 전보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진 이유는 우리 모델 라인업이 한정돼있었기 때문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더 많은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앨런 머랠리 포드 회장은 3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년전 보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8.1%에 달했던 점유율이 3.8%로 떨어진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머랠리 회장은 "우리 모델 라인업이 한정돼 있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아직 원포드 전략의 초기단계"라고 언급했다. 대신 그는 "향후 2년간 포커스, 퓨전, 머스탱 등 라인업이 대거 보강될 것"이라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동급 최강 수준, 플랫폼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머랠리 회장은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우리에게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아태지역의 비중이 35~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국은 지난해 매출이 28% 증가했다"며 한국시장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기를 원한다. 새로운 모델을 계속 출시하며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랠리 회장은 국내에서 포드의 부품값이 타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더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미 FTA로 인해 적절한 가격에 도입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2016년에는 관세가 0%가 되기 때문에 FTA가 이행됨에 따라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미국과 같은 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의 협력업체로부터 부품공장의 인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머랠리 회장은 아시아 지역 생산거점 확보가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 "현재 9개의 생산공장이 건설 중이며 50개의 새 모델과 파워트레인을 아태지역에서 출시했다"며 "(타 글로벌 업체에 비해)좀 뒤쳐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생산역량을 집중하고 모델 라인업을 늘리며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FTA 체결 당시 포드 본사와 유럽 등에서 각각 제기됐던 불공정 거래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FTA를 지지하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현재 이루기 위한 구성요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단계로 본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포드는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차부터 전 모델의 일반 부품 보증 수리 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ㆍ10만km로 연장한다. 또 한국 시장내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마케팅 부분의 투자를 3배 확대한 2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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