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난독증을 앓았던 사연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신영은 최근 영화 '지상의 별처럼'을 관람한 후 극중 난독증(글을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 장애가 있는 8세짜리 꼬마 이샨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제작진을 통해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나갔을 때 사연을 읽어야 하는데 글자가 너무 작아 보이더라. 내가 읽는 그 사연에 (사람들이) 집중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긴장돼 한 줄도 못 읽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신영의 난독증은 개그우먼 선배인 정선희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김신영은 "난독증을 조금이라도 고쳐준 사람이 정선희 선배다. 선배가 '넌 최고야! 넌 특별해! 난독증은 네가 이길 수 있는 문제야. 마음의 문제야'라고 믿음을 줬을 때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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