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전국 현장을 돌며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동화 부회장은 지난달 부산과 울산에 위치한 현장들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대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건설현장을 찾아 100여명의 임직원에게 윤리와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하인리히 법칙까지 인용한 그는 "1건의 중대한 사고가 있기 전에는 그와 관련된 29건의 경미한 사고와 300건의 관련 징후들이 발생한다"며 "우리가 앞장서서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적 건설문화를 조성하고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우리의 노력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근 정 부회장은 윤리경영을 위해 모든 직책 보임자를 대상으로 ‘금융거래내역 열람 동의’ 서약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비윤리 행위 신고보상금’을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건전한 신고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진신고 면책제도’ 등도 도입했다.
포스코건설은 추석 전인 9월 중순까지 ‘협력업체 대상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10월 중에는 지역별로 ‘협력업체 윤리실천 동참 다짐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동만 포스코건설 상임감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국내외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윤리실천 강화를 위한 사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포스코건설이 글로벌 탑 10위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핵심가치인 윤리경영이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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