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정부가 농번기에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해 푸성귀 수확을 돕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씨앗을 뿌리고 거둘 때 일손이 달려 수확량이 줄거나 푸성귀 값이 뛰는 걸 완충해보겠다는 궁여지책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와 함께 이런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올해 추수를 할 때부터 공공근로 인력을 농업부문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근무 강도를 고려해 일당은 두 배로 늘린다. 정부가 지급하는 일당(3만원) 만큼 농가도 인건비를 부담해(3만원) 근무 유인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하반기 공공근로 총원은 약 3만명에 이른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중 30%는 농번기 일손을 돕는데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렇게되면 연간 10만명 수준인 농업부문 대상자가 12만명으로 2만명 정도 늘어난다. 중장년층 새 일찾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귀농·귀촌 희망자를 가능하면 추수할 때 내려보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 쿼터 비중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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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든 청년들의 '농활(농촌 봉사활동)'은 봉사 시간으로 인정한다. 또 현장실습과 인기가 시들해진 농고나 농대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추석 전후 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명태와 오징어, 조기 등을 시장에 풀고 어획량이 부족한 갈치와 민어 등의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시장 교란 행위는 엄격히 응징하며, 내년부터는 규모가 큰 음식점과 이·미용실의 옥외가격표시도 의무화 하기로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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