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주가지수 선물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레버리지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이후 반등장 때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해 주식시장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펀드 출시 후 금융투자협회로부터 1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그만큼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역발상적 전략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9.22%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전무는 "주식시장 상승 시 기준지수(레버리지 발생 직전 고점)에 도달하면 레버리지를 풀고 일반 인덱스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하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펀드로 전환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게 특징"이라며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심한 불안한 시장상황에서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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