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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2위 "가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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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 선두 미야자토 미카와 '2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이미파 챔프' 유소연(22ㆍ한화ㆍ사진)이 2주 연속우승의 동력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프킨리지골프장(파72ㆍ6552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4타를 더 줄여 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ㆍ11언더파 133타)와는 2타 차,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1번홀(파3), 12번홀(파4)까지 3연속버디, 이른바 '사이클버디'를 잡아내는 등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15, 18번홀에서 버디를 더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그러나 결정적인 퍼트가 번번이 홀을 스치면서 오히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까먹었다.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적이었지만 30개의 퍼팅으로 빛이 바랬다.

유소연에게는 그래도 LPGA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미야자토가 선두라는 게 위안거리다. 지난주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 최종일에는 더욱이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을 일궈낸 달콤한 경험까지 있다. 한국은 '에비앙 챔프' 박인비(24)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공동 5위(7언더파 137타)로 치솟아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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