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1ㆍ한화ㆍ사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에서 끝난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 직후 무엇보다 '컴퓨터 아이언 샷'을 우승 동력으로 꼽았다. 실제 이날 18개 홀에서 그린을 놓친 건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이 시즌 첫 승이지만 올 시즌 '톱 10'에 무려 8차례 진입하는 등 화려한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비회원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LPGA투어에 직행한 유소연은 "LPGA투어에 집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회원 자격으로 첫 우승을 일궈내 더욱 기쁘다"며 "마지막 목표는 세계 1위"라는 당찬 포부를 더했다.
런던올림픽 리듬체조에서 5위에 오르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손연재(18)와 SNS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응원해 힘이 됐다는 뒷이야기도 곁들였다. 같은 멘탈코치(조수경 박사)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사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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