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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저조 IT기업, 사내 강의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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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독려 분위기 전환 노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사내 강의를 통해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것이 실적 악화로 침체된 사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의 사내 강의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IT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함께 지난 9일 T타워에서 윤호일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장의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주제도 현재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극한의 리더십'이었다. 남극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일한 윤 대장의 경험에서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을 이겨나가는 의지를 배우자는 취지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21일 김융희 서울예대 교수의 미학 강의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다는 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CJ E&M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과 교수가 '행복의 심리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게 강의 골자다. CJ E&M은 구성원들에게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민을 통해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내 강의를 마련했다고 한다.

CJ E&M 관계자는 "직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인문학 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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