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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잃은 아이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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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무더위는 성인과 노인만 지치게 하는 게 아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아이들의 무더위 건강 문제는 입맛을 잃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

여름철에 피로를 쉽게 느끼는 건 체온을 유지하려는 몸의 본능적 기능 때문이다. 전체 혈액의 약 30%가 피부로 몰려 위장이나 근육 활동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날씨 변화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아이의 생활이 불규칙하게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끼니를 거르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돼 긴장 상태에 놓여 피로가 심해진다. 반면 과식을 하면 혈액이 위장에 몰려 쉽게 졸음이 오고 업무(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아이들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지 않도록 아침을 꼭 챙겨 먹이고 식사는 항상 규칙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과일이나 주스를 많이 먹이는 것도 잊지 말자.

더위로 입맛을 잃어 식사량이 부족해지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여름철에는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기름기를 제거한 후 담백하게 조리한다.
섭취한 당분을 몸이 이용하기 위해선 비타민 B1이 필요하다.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더위에 쉽게 지치는 아이들에게 과일은 보약이다. 하지만 평소 무른 변을 자주 보는 아이는 저녁에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더위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 우유를 천천히 마실 경우 기분전환이 되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과도한 신체 활동으로 땀이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상태가 될 수 있다. 아이가 갈증을 내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또 어린 시기에 체중조절을 지나치게 할 경우 탈수 위험이 크므로 주의한다.

도움말 :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영양팀 이은희 영양사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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