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피로를 쉽게 느끼는 건 체온을 유지하려는 몸의 본능적 기능 때문이다. 전체 혈액의 약 30%가 피부로 몰려 위장이나 근육 활동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날씨 변화에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지 않도록 아침을 꼭 챙겨 먹이고 식사는 항상 규칙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과일이나 주스를 많이 먹이는 것도 잊지 말자.
더위로 입맛을 잃어 식사량이 부족해지면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여름철에는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기름기를 제거한 후 담백하게 조리한다.
과도한 신체 활동으로 땀이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상태가 될 수 있다. 아이가 갈증을 내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또 어린 시기에 체중조절을 지나치게 할 경우 탈수 위험이 크므로 주의한다.
도움말 :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 영양팀 이은희 영양사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